조선시대 사형제도 사약의 진실

조선시대 사형제도 사약의 진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극을 보면

죄인을 벌할 때 사약을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약을 마신다는 것은 굉장한 엄벌이고

접시에 담긴 까만 물을 마셨을 뿐인데

마신 사람은 그자리에서 죽어버립니다

도대체 사약은 어떻게 만들길래

사약이란 뭐길래 마시기만 했는데 죽는 것일까요?

사약을 먹으면 바로 죽어버리기 때문에

사약의 사는 죽을 사(死)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계실텐데오

사약의 사는 죽을 사가 아니라 내릴 사(賜)입니다

임금이 내린다고 해서 내릴 사자를 쓴다고 합니다

사극에 등장하는 사약은 어떤 걸까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아무래도 까만 물이어야 하기 때문에

콜라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탄산이 있으면 눈에 보이기도 하고

마시기에 괴로울 수도 있기 때문에

김빠진 콜라를 사용한다고 하네요

마시는 순간은 달콤할지 몰라도

그 이후에 죽는 연기를 해야한다니

마냥 달콤하지는 않네요

사약의 재료로는 부자, 초, 천웅, 오두같은 뿌리 한약재를 사용합니다

어떻게 보면 사약이 아니라 보약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실제로 사약을 마신다고 해서 즉각 반응이 오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극에서처럼 곧바로 죽어버리는 경우는

드문 것이죠

또 사람에 따라서 체질이 다르기 때문에

사약이 체질에 맞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조선의 문신 임형수는

사약을 16사발이나 마셨지만

사망하지 않았다고 전해집니다

역사적인 기록을 보면

사약을 마시고 곧바로 죽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죽어가는 것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