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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눈치

랍스터의 가격이 비싼 이유

랍스터의 가격이 비싼 이유



세상에 맛있는 음식은 정말 많지만

그 중에는 비싸서 먹지 못하는 음식들도 정말 많죠


저는 어릴 때 특별한 날에 누군가 밥을 사준다고 하면

비싼걸 말하기 위해서 항상 랍스터를 말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러면서 결국은 먹지 못했죠


흔히 랍스터라고 하는 바닷가재 요리는 정말 비싸서 쉽게 먹을 수 없는 음식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과거만 하더라도 랍스터는 노예나 좌수, 하인, 돈이 없는 사람들이 먹는 음식이었죠


그런 이유는 랍스터가 굉장히 많았기 때문입니다


우스갯소리로 광우병이 터지면 군대 식당에는 소고기가 많이 나올 것이다 하는 이야기가 있죠

그런 것처럼 랍스터는 해안가를 가면 쉽게 볼 수 있어서 거의 매일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습니다

돈이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남들도 다 먹을 수 있는 음식에는 눈길을 주지 않았고

그러다보니 돈이 없는 사람들이 먹게 되고

결국엔 가난한 사람들이 먹는 음식이라는 이미지로 굳어지게 된 것이죠


노동자들에게 싼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랍스터를 많이 내놓기도 했습니다



랍스터가 고급음식이 된 것은 프랑스의 영향이 큽니다

과거에 랍스터는 삶아서 먹는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는 굽거나 튀겨서 향료를 이용해 먹었죠


랍스터는 삶아서 먹으면 고기가 질겨지면서 맛이 떨어집니다


프랑스식의 구운 랍스터는 삶아서 먹는 랍스터보다 맛있었고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기 시작했죠

사람들이 많이 찾다보니 랍스터가 많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랍스터는 해산물이기 때문에 오랜기간 보관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산채로 기르는 형식을 채택해야 했는데

그럴려면 많은 돈이 필요했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랍스터의 가격이 올라간 것이죠


또 랍스터는 양식하는 것도 매우 어려워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만큼 양을 제공할 수 없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노동자들에게 랍스터를 제공하지 않게 되었고

부자들이 랍스터를 사먹으면서 고급음식으로 자리를 잡게 됐고

가격은 계속 올랐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