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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눈치

한국사람도 잘 모르는 한국말

한국사람도 잘 모르는 한국말



한글은 정말 위대한 문자입니다

그와 동시에 한글은 정말 어렵죠


ㅐ와 ㅔ는 발음은 같지만 분명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고

ㅅ과 ㅆ은 그저 같은 단어를 반복한 것 같지만

실제로 사용되는 용도는 아주 다릅니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말처럼

한글을 배우는데 끝이 있을까 싶네요


얄라차라는 말을 들어본 적있나요?


단어에서 주는 느낌이 마법 주문을 외우는 것 같아서

다른 나라 말 같지만 이것은 순수 한글입니다



얄라차(감탄사)

무엇인가가 잘못되었음을 이상하게 여기거나

어떤 것을 신기하게 여길 때 나는 소리


실제로 있는 단어입니다


설명대로라면 뭔가 잘못된 상황에서 얄라차! 라고 해야할까요? 얄라차? 라고 해야할까요

전혀 모르겠습니다



개치네쒜(감탄사)

재채기를 한 뒤에 내는 소리

이 소리를 외치면 감기가 들어오지 못하고 물러간다고 한다


얄라차에 이어 이번엔 진짜 주문이네요

개치네쒜


뭔가 외국인이 한국어를 발음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내가 쟤랑 개치네쉐

내가 쟤랑 개친했어


비슷한 말이라고 나오는 에이쒜 역시 생소한 단어입니다



어뜨무러차(감탄사)

어린아이나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릴 때 내는 소리


우리는 보통 으쌰라거나 으아! 같은 간단한 단어를 내뱉지만

앞으로는 어뜨무러차! 라고 말해보는 건 어떨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무거운 물건을 들 때 한결 수월해지진 않을 것 같습니다


익힝(감탄사)

무거운 짐을 들거나 아플 때 힘을 쓰면서 내는 소리


참고로 이것은 북한말인 것 같네요


뭐 그래도 똑같은 한글이니까요

어뜨무러차가 너무 길다면 익힝은 어떨까요?


과거에 잇힝 이라는 감탄사가 있었는데

이것을 염두해두고 만든 표현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