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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눈치

[사회 이슈] 다가구, 다세대 전기세 인상

[사회 이슈] 다가구, 다세대 전기세 오른다



어느덧 겨울도 다 끝났습니다

벚꽃놀이를 하던 때 아직 추워서 패딩을 꺼내입어야 하긴 했지만

이제는 진짜 완연한 봄이 왔죠


요즘에는 봄이라고 하기도 민망한게 추워진 뒤 곧바로 더워져서

날씨를 매일 확인해야합니다


더워지면 한가지 걱정이 생기죠

올 여름은 얼마나 더울까 에어컨은 얼마나 틀어야 할까

그러면 전기요금은 얼마나 나올까


그런데 전기요금이 오른다는 소식이 함께 들려오고 있어 걱정이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이전에는 계약전력이 5kW 미만인 비주거용 시설은 일반용보다 저렴한 주택용전력을 적용했습니다

그러나 한전이 주택용 전력 적용 대상을 3kW 이하로 제한하면서 기존에 주택용전력을 적용받던

이용자들은 앞으로 일반용 전력요금을 내야합니다


이들은 대부분 다가구, 다세대주택 거주자입니다


일반용 전력으로 전환하면 공동설비 전기요금이 호당 월평균 최대 3만원 증가한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는데요

공동설비 전기요금은 한 주택에 사는 가구가 나눠내는 것이라 집마다 3만원이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산업부는 공동설비는 아파트처럼 원래 일반용전력을 적용하는 게 원칙이라며

이번 개정은 그동안 불합리했던 부분을 정상화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뭐 정확히 따지면 나라에서 전기세를 올렸다고 할 순 없죠

단지 기준을 바꿨을 뿐


원래 일반용 전기를 사용하던 사람에겐 전혀 해당사항이 없으니까요


그런데 사실 한전의 적자를 매꾸려면 일반 가정의 전기 요금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노블리스 오블리주 기업이 사용하는 전기를 어떻게 손봐야할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