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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눈치

[사회 이슈] 재활용품을 수거하지 않는 재활용품 대란 이것은 예견된 사태였다?

[사회 이슈] 재활용품을 수거하지 않는 재활용품 대란 이것은 예견된 사태였다?




우리 주변에서 정말 많이 볼 수 있는 재활용품

사실 쓰레기라는 말이 붙어서 재활용품 쓰레기 라고 말을 하긴 하지만

우리는 분리수거를 잘 하면 이름처럼 다시 활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죠


그런데 최근 들어서 재활용 폐기물 수거 업체들이

플라스틱이나 비닐 등을 수거하지 않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재활용품 대란

이것은 왜 갑자기 일어난 것일까요



재활용 폐기물 수거 업체들이

재활용품을 가져가지 않겠다고 한 이유는 바로 이윤이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실 수거해간 재활용품은 대부분 중국으로 수출합니다

중국은 작년까지 전 세게 재활용 폐기물의 절반 가까이를 수입해왔습니다


유럽이나 미국 등은 자국에서 발생하는 재활용 폐기물의 상당수를

중국에 수출했죠 우리나라도 물론 마찬가지구요


이런 이유는 경제적 이유 때문입니다


재활용 폐기물을 분류하는 일엔 사람의 손이 많이 갑니다


같은 플라스틱이나 비닐이라 할지라도

원료나 색깔에 따라 각각 따로 처리해야 했기 때문이죠

이것은 기계가 할 수 없어서 사람의 손으로 해야했습니다


그래서 인건비가 싼 중국에 혹은 다른 개발도상국에 맡겨 처리해왔습니다


중국은 이것을 이용해 많은 이득을 볼 수 있었죠

또한 중국은 인구와 경제 급성장 때문에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도 엄청났습니다


재활용 폐기물을 팔려는 쪽과 사려는 쪽 모두가 이득이었죠



그런데 중국이 2017년 여름

2018년부터 재활용 폐기물 24종에 대한 수입을 금지한다고 말했습니다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나 유해물질의 양이 어마어마해서

중국의 환경을 심각하게 오염시킨다는 것입니다


중국의 재활용 폐기물 수입 금지는 전세계적으로 충격이었죠

그래서 세계 선진국들은 중국이 아닌 한국으로 폐지와 플라스틱을 수출하기 시작했습니다


국내에 들어온 물량이 많아져서

국산 재활용 폐기물 가격이 폭락했습니다


그래서 업체들은 수익이 나지 않는 비닐이나 플라스틱을 수거하지 않겠다고 한 것입니다


이에 정부는 심각성을 파악하고

비닐을 수거하는 업체들에게 지원금을 주고

중국이 아닌 다른 여러 나라로 재활용 폐기물을 수출하겠다고 했죠


그런데 이것은 임시 방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 나라가 또다시 중국처럼 수입을 금지한다고 하면

위험은 고스란히 우리가 감수해야하기 때문이죠



우리는 환경을 위해 열심히 재활용품을 분리해서 버렸습니다

이것을 다시 쓸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죠


하지만 정말 환경을 위하는 일은 무엇일까요


간단합니다 재활용품 사용을 줄이는 것이죠


대만은 2030년부터 요식업계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유럽연합도 2030년까지 모든 일회용 포장지를 재활용 포장지로 바꾸고

일회용 컵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유머 아닌 유머가 하나 있습니다

질소를 샀더니 과자가 들어있었다는 것


과자의 양에 비해 질소와 포장지가 너무 커 당황스러움을 돌려깐 것이죠


재활용 폐기물을 다시 사용하기 위해 분리수거를 하는 것 보다

이런식의 과대 포장을 먼저 줄여야합니다


분리수거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환경을 파괴하는 것일까요

분리수거를 해야할 쓰레기를 너무 많이 만드는 사람이 환경을 파괴하는 것일까요


결국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시간이 지나서 또 똑같은 문제가 다가올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