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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눈치

대학교 학점에서 E학점은 왜 없을까

대학교 학점에서 E학점은 왜 없을까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닐 땐 시험을 보면

몇점을 맞았느냐로 친구들끼리 이야기를 합니다

점수는 당연하게도 100점 만점이구요


그런데 대학생이 되어 대학교를 다니게 되면

100점 만점의 개념이 사라지게 됩니다


이제부터는 숫자가 아닌 알파벳으로 점수를 주게 되는데

더 나이도 들었고 공부도 많이 했으니

숫자가 아닌 영어를 쓴다 이말일까요?


뭐 어쨌든 대학교에서는 A학점부터 F학점까지

각 점수에 해당하는 등급을 부여 받습니다



심지어 대학교는 만점이 100점이 아니라 4.5점으로

중,고등학교를 다닐때와 많이 달라서

처음 대학교에 들어가면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보통 학점을 4.5점 받았다는 것은 모든 전공에서 A+ 학점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0.5점씩 내려가면서 A, B+, B, C+, C, D+, D, F가 되죠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D까지 알파벳 순서대로 잘 내려가다가

원래라면 E학점이 있어야 하지만 곧바로 F학점이 나옵니다


우리가 아는 알파벳은 A,B,C,D,E,F인데

왜 E학점은 건너 뛴채 F학점이 있는 것일까요?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등급 방식은 1897년 매사추세츠 주에 있는

마운트 홀리요크 대학에서 처음 사용하던 방식입니다


A,B,C,D학점의 경우 통과를 의미하고

F학점은 Fail(실패)의 앞글자를 따와서 통과하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즉 F학점을 받을 경우 받는 점수는 0점이 되고 재수강을 해야하죠


원래는 E학점도 있습니다


E학점은 재시험을 봐서 다시 학점을 산정한다는 뜻인데요

특수한 경우에만 주어지게 됩니다


E학점 이외에도

I학점(미결 : 과제물을 내지 않았을 때)

CR학점(학점은 있지만 성적에는 포함하지 않음)

NC학점(학점 없음)

H학점(보류)

P학점(채플에 사용하는 학점)


이렇게 많은 학점이 있지만 편의에 따라서 우리나라에선 E학점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