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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눈치

[일상생활 이슈] 맥도날드 신촌점 폐점 한국에서 맥도날드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일상생활 이슈] 맥도날드 신촌점 폐점 한국에서 맥도날드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신촌역 앞에 있는 맥도날드는 단순히 햄버거를 파는 매장의 의미가 아니었습니다

20년동안이나 같은자리에서 판매를 한 덕분에

신촌의 랜드마크로 자리를 잡았었는데요 최근 맥도날드 신촌점이 폐점을 했습니다


신촌역 맥도날드 앞에서 만나라고 이야기 했었던 시절의 끝을 알리는 것이죠


집 주변에 맥도날드가 있으면 맥세권이다라는 말이 있는 것 처럼 맥도날드는 한국에서 인기가

정말 대단했습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강남구 압구정동에 1호점을 열며 한국 시장에 처음 발을 내딛었는데요

1호점이 문을 연 후 종로2가에 2호점을 열면서 그 해에만 햄버거를 100만개 판매하면서

10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맥도날드는 매장에서 직접 주문을 하지 않고 차에서 주문을 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24시간 매장 운영, 햄버거를 집까지 배달해주는 맥딜리버리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계속 해서 햄버거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롯데리아와 버거킹의 선전, 맘스터치 등 다른 햄버거 가게가 늘어나고

최근에는 수제버거도 많이 생기면서 맥도날드가 잡고 있던 위상이 점점 떨어지는 상황이었죠


게다가 페스트 푸드, 정크 푸드는 몸에 좋지 않다는 생각과 웰빙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매출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맥도날드는 두가지 큰 사건이 터집니다

망원동 가맹점주의 임금 체불 사건과, 햄버거병이 그 두가지인데요


특히나 햄버거병의 경우 결국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를 받긴 했지만 소비자의 불안은 계속 되면서

매출이 급감하기 시작합니다


그럴수밖에 없었던 것이 햄버거병이 이슈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맥도날드는 소극적인 태도를 취했고

2017년 7월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되는 햄버거에 위생 상태를 조사했는데

불고기 버거에서만 식중독 유발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치의 3배 이상 초과해서 검출됐던 것이죠



그와 동시에 맥도날드는 햄버거 가격까지 인상하면서

마치 일부로 소비자들에게 우리 햄버거를 사먹지 말아주세요 라고 말하는 듯한 경영을 했습니다


햄버거 가격이 오른만큼 맥딜리버리의 최소 주문 가격이 1만원으로 인상되었는데요

여기서 재밌는 점은 가격을 인상하면서 우수한 품질과 서비스로 찾아갈 것이라고 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죠


맥도날드는 일부 햄버거의 빵을 교체했습니다

맥도날드의 번은 최상급인 브리오슈 스플릿 번, 1955 전용 번, 빅맥 번, 콘밀 번, 쿼터 번, 레귤러 번

이렇게 종류가 다른 번이 있습니다


브리유수 스플릿 번이 가장 최상의 번이고 레귤러 번이 가장 최하의 번이죠

가격을 인상하면서 더욱 우수한 품질로 찾아온다고 했지만

1955버거, 불고기 버거, 더블 불고기 버거 등 여러 햄버거의 번을 교체했습니다

물론 더 높은 품질의 번이 아닌 더 낮은 품질의 번으로 말이죠


또한 맥모닝 제품중 스크램블 에그는 라운드 에그로 이름을 바꾸면서

계란 사용량을 2개에서 1개로 줄였습니다


단순한 패스트푸드 그 이상으로 자리를 잡았던 맥도날드

스스로 이미지를 망치면서 이제 우리곁을 떠나려고 하고 있습니다

과거처럼 선택지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맥도날드가 개선된 모습을 보이면 소비자들이 다시 구매를 하겠지만

지금 같은 상황에서 맥도날드가 어떤 모습을 보인다 한들 굳이 맥도날드를 계속 찾을 이유는 없어졌습니다


2018년에 들어 20개 매장을 폐점한 맥도날드

앞으로 더 많은 매장에 폐점 준비를 해야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