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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눈치

[일상생활 이슈] 모기에 물려서 죽을 수 있을까?

[일상생활 이슈] 모기에 물려서 죽을 수 있을까?




단일 생물체 중에서 인간을 가장 위협에 빠트리는 생물체는 무엇일까요

바로 말라리아 모기 암컷입니다

카더라 통신에 따르면 석기시대 이후로 인류의 반을 죽음으로 이끈 원인 중 하나라고 합니다


매년 2억 4700만명이 말라리아에 걸립니다

그중 100만명이 사망하는데요

모기의 침에는 항응혈제가 들어있는데

대다수의 인간이 이 물질에 알레르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말라리아 모기가 아니더라도

일반 모기에 물려서 피를 계속 빨리게 되면 죽을 수 있을까요?


모기는 한번 물때마다 소량의 피를 빨아갑니다

사실 이정도는 큰 문제가 되지 않죠


하지만 수천마리의 모기떼에 벌거벗은 채로 둘러쌓인다면 어떨까요?

북극의 어느 연구원들은 윗옷을 벗은 채 밖으로 나가는 모험을 했습니다


이들은 뿌연 모기 구름속으로 들어가 딱 1분간 서있다가 재빨리 들어와 얼마나 물렸는지 확인했습니다

이들은 각각 9000방 이상을 물렸습니다



모기는 한번 물 때 약 5마이크로리터의 피를 빨아먹습니다

사람의 혈관에는 약 5리터의 혈액이 돌아다니니 한마리가 무는 것은 아무련 타격이 되지 않습니다

5리터의 혈액은 모기 100만 마리의 식사량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1분에 9000방은 어떨까요

모기 구름속에서 15분이 지나면 혈액의 15%를 잃게 됩니다

이것은 한번 헌혈할 때 뽑히는 피의 양과 거의 비슷하죠

약간의 불안감과 가려움증을 경험하겠지만

소량의 음식을 먹으면 회복할 수 있습니다


30분이 지나면 모기는 30%의 피를 빨아갑니다

혈압이 낮아지고 심장은 이것을 보완하기 위해 펌프질을 하죠


동시에 팔다리 끝이 차가워집니다

이것은 인체가 손과 발을 희생해서 중요한 기관으로 산소를 공급하는데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40분이 지나면 2리터의 피를 잃어버립니다

남아있는 피의 산소를 뇌와 심장에 집중하기 때문에 팔다리 세포는 죽어버리죠


45분이 지나면 2리터 이상을 빼앗깁니다

폐에서 산소를 운반하는데 필요한 혈류량이 부족해 뇌 세포가 죽기 시작합니다

혼수상태에 빠지고 치유할 수 없는 뇌 손상을 겪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죽게되겠죠


여름철 모기는 정말 짜증나는 존재입니다

사람의 취향은 모두 다르기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만

여름철 모기만큼은 모두가 불호일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