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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눈치

[사회 이슈] 차 없는 아파트 다산 신도시 택배 차량도 거부?

[사회 이슈] 차 없는 아파트 다산 신도시 택배 차량도 거부?



건설회사가 다산 신도시 아파트 단지를 차 없는 단지로 조성해

소방차 등 긴급차량을 제외한 망문 주민 차량은

지하로만 이동할 수 있게 했는데요


평소같으면 단지 안으로 들어가 물건을 배달해야 하지만

택배 차량은 단지 정문에 내려 수레에 택배를 쌓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산 신도시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은 층고가 낮아 택배차량 진입이 불가능해

이같이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입주민들이 택배회사에 차량을 개조해 차고를 낮추거나 단지 내에서는

이동식 수레로 배달하라며 요구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택배회사는 택배 불가 지역으로 지정해 배송을 거부하거나

단지 입구에 택배 상자를 쌓아놓는 실력행사로 맞섰다고 하네요


소방차가 지나다닐 수 있는 길이 있다면 왜 택배 차량을 지나다니지 못하게 하는 걸까요


사실 이것은 갑자기 벌어진 일이 아닙니다

입주민과 택배회사의 갈등은 지난달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올해 초 다산 신도시 소재한 아파트 단지에서 후진 중이던 택배 차량과 아이가

충돌할 뻔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후 인근 아파트 4개 단지는

택배회사 측에 지상통행로 차량 출입을 통제하겠다며 앞으로 택배 차량은

지하 주차장을 이용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습니다


이 지역 아파트 지하주차장은 층고(2.1m~2.3m)가 택배 차량 높이(2.5~3m)보다 낮아

택배 차량 진입이 불가능한데 말이죠


택배 차량을 개조하면 적재 공간이 줄어들 수 밖에 없어서

물량을 맞추는데 차질이 생기고

이 단지만을 위해서 차량을 개조하는데 쓰이는 비용을 지불하기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서로가 한발 물러서서 절충안을 찾아야 하지만

아직까지 그런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으로 봐선

이 사태가 장기간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안전을 위해 차없는 단지를 하는 것은 좋지만

힘 없는 약자들이 희생 되어야 하는 것이 과연 맞는 일일까요?